이승진.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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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시즌 9위(61승6무77패)로 마친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두산은 13일 “투수 이승진, 남호, 박민제, 박연준, 조제영, 연서준, 최세창, 내야수 이민석, 김민호, 외야수 강동형, 강현구 등 선수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우완투수 이승진이다. 1군 통산 167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6승10패2세이브21홀드, 평균자책점(ERA) 5.34를 기록했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했고, 이듬해인 2021년 필승조로 활약하며 1승4패2세이브13홀드, ERA 3.91을 올렸다.

그러나 2022년 35경기에 등판해 ERA 6.61로 부진했고, 2023년 1경기에 나선 뒤 한 차례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2021년 함덕주(LG 트윈스)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양석환과 함께 두산으로 이적했던 좌투수 남호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21년 5경기에 나선 뒤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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