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지찬(오른쪽)이 13일 대구 SSG와 준PO 3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뉴시스

삼성 김지찬(오른쪽)이 13일 대구 SSG와 준PO 3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뉴시스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최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미출전 선수는 투수 아리엘 후라도, 헤르손 가라비토다.

리드오프 이재현을 6번에 배치하고 김지찬을 리드오프로 내보냈다. 김지찬은 앞선 준PO 1, 2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기동력에 중점을 둔 이날 3차전에서 중책을 맡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은 기동력을 살리기 위한 라인업을 짰다. 가능한 좌타자를 많이 포진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장염에서 회복한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다. 2차전 라인업과 비교해 8, 9번 타순에만 변화를 줬다. 당시 정준재가 8번타자(2루수), 조형우가 9번타자(포수)로 나섰다.

이숭용 SSG 감독은 “조형우가 1, 2차전에서 많은 것을 쏟아냈다. 몸이 무거워 보여서 이지영을 선발로 내보냈다”며 “이지영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베테랑답게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9일 1차전 8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한 타석(1타수 무안타)을 소화한 바 있다.

SSG 이지영이 13일 대구 삼성과 준PO 3차전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이지영이 13일 대구 삼성과 준PO 3차전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