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고속도로 IC 추가 개설 검토…교통 불편 해소 나선다

영덕군이 포항~영덕 고속도로 IC 추가 개설을 포함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에 나섰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이 고속도로 개통 이후 증가한 교통 불편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체인지(IC) 추가 개설을 포함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2016년 개통된 고속국도 30호선 상주~영덕 구간 서영덕 IC(지품면 수암리)와 지난 11월 8일 개통한 고속국도 65호선 포항~영덕 구간 남영덕 IC(남정면 양성리)를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2025년도 본예산에 ‘고속도로 IC 2개소 신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3억 원을 편성했다. 군은 고속국도 IC 추가 설치 기준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토대로, 오는 2026년 1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의는 물론,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연결 협의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고속도로 개통 이후 발생한 불편 사항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신열 영덕군 건설과장은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 큰 기폭제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에게는 편리한 일상을,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