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푸본 마라톤                 사진제공=내일투어

가오슝 푸본 마라톤 사진제공=내일투어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마라톤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런트립’이 해외 러닝족 사이에서 하나의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일투어는 최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가오슝 푸본 마라톤을 중심으로 한 ‘런트립’ 단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가오슝은 대만 남부를 대표하는 러닝 도시로, 도심 야경을 따라 달리는 코스와 열정적인 응원 문화로 러너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마라톤 대회다.

이번 일정에서는 러닝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참가자들과 전 일정을 함께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참가자들과 동일한 코스로 레이스에 나서며 준비 과정과 현장 분위기, 코스 체감 포인트를 공유했고, 참가자들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레이스 이후에는 야시장과 항구 일대를 둘러보는 일정이 이어지며 ‘가볍게 뛰고 여유롭게 즐기는’ 런트립 콘셉트를 완성했다.

내일투어는 가오슝 런트립 운영을 마친 뒤 다낭 국제 마라톤과 골드코스트 마라톤, 프랑스 메독 와인 마라톤을 연계한 런트립 상품도 순조롭게 모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런트립 상품은 마라톤 대회 참가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대회 등록과 번호표 수령, 스타트 지점 이동은 물론 레이스 이후 회복 일정과 현지 관광까지 연결해 해외 첫 마라톤에 도전하는 러너도 안정적으로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지 동선 관리와 가이드 지원 역시 포함된다.

내일투어의 런트립 경쟁력은 기존 운영 경험과 전문 파트너십에서 나온다. 2025년 홍콩 스트리타톤과 나고야 비어마라톤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에 러닝 전문 기업 런콥과의 공동 기획 체계를 더했다. 러닝 프로그램과 현지 러닝 문화 콘텐츠는 런콥이, 항공과 숙박, 여행 동선 설계와 운영은 내일투어가 맡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구조는 가오슝을 비롯해 다낭, 골드코스트, 메독 런트립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가오슝 푸본 마라톤 런트립을 통해 런트립 운영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며 ‘런콥과의 협업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 부담 없이 러닝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