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사진=뉴스1

고영표. 사진=뉴스1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홈런만 3방 맞았다. 결국 고영표(35, KT 위즈)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고영표가 팀 타선이 만들어준 3점의 리드를 3회까지도 지키지 못했다.

한국은 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 2차전을 가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일본전.

이날 한국은 1회 공격에서 연속 3안타로 1점을 선취한 뒤, 5일 체코전 만루홈런에 빛나는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공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것. 체코전의 타격 기세가 이어진 것.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1회 수비에서 2점을 내줬다. 고영표가 1사 1루 상황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고영표는 2회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3회 결국 무너졌다. 오타니와 세이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역전당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고영표는 이날 2 2/3이닝 동안 51개의 공(스트라이크 33개)을 던지며, 3피안타 4실점과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피홈런 3개. 평균자책점은 13.50이다.

단 한국은 3회 바뀐 투수 조병현이 곧바로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홈런을 맞아 3-5까지 뒤졌으나, 4회 김혜성이 동점 2점포를 때렸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