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가수 MC몽이 보유한 빌딩을 152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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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는 22일 “MC몽이 설립한 회사 더뮤는 지난해 11월 방송인 강호동으로부터 166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1년 반 만에 노홍철에게 매각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뮤가 노홍철에게 판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크기로 대지면적 253.95㎡에 건물 면적은 593.17㎡ 규모다. 더뮤는 166억 원에 매입해 152억 원에 되팔았다. 거래 가격만 보면 14억 원을 손해 봤다. 여기에 취·등록세, 대출 이자 등 여러 추가 비용을 가산하면 손해액은 더 커진다.

무엇보다 더뮤는 건물을 매도하고도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많지 않을 수 있다. 건물 매입 당시 대부분 금액을 대출받았다. 해당 건물 채권최고액은 180억 원이다. 이를 역산하면 실제 대출은 140억~150억 원 수준이다. 노홍철은 건물 매입을 위해 2018년 122억 원에 매입했던 자신 건물을 공동 담보로 잡았다.

반면 강호동은 해당 건물로 시세 차익을 누렸다. 강호동은 2018년 해당 건물을 141억 원에 매입해 지난해 25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보고 팔았다. 강호동 역시 양도세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시세차익을 누린 것은 아니라는 게 시장 분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로수길 공실 폭탄 문제에 직면하며 강호동도 좋은 부동산 투자는 아니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건물 매매를 두고 KBS 2TV ‘1박 2일’ 원년 멤버들의 묘한 연결고리가 시선을 끈다. 강호동은 초기 ‘1박 2일’을 이끌었던 인물이고, 노홍철은 초기 멤버였다가 하차한 출연자다. 노홍철 하차로 투입된 인물이 당시 MC몽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MC몽이 판 건물을 노홍철이 샀다. 이 과정만 봐도 이들 관계가 묘하게 얽히고설킨 느낌이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