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H-Leaders 경영자 세미나’에서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가 올해 새롭게 H-Prime Leaders로 새롭게 위촉된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2026년 H-Leaders 경영자 세미나’에서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가 올해 새롭게 H-Prime Leaders로 새롭게 위촉된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현대건설이 협력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이한우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우수 협력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파트너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생의 장이다. 특히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와 규제 강화로 건설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협력사와 실질적 이익을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200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과 품질, 수행 능력 등 다각적인 부문의 엄정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최상위 평가를 받은 ‘H-Prime Leaders’ 38개 사와 ‘H-Leaders’ 198개 사를 선정해 이번 세미나에 초청했다. 선정된 우수 협력사에게는 계약이행보증 감면과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초 구매본부의 명칭을 ‘PI(Procurement Innovation)본부’로 개편하며 협력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 평가를 통해 공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협업을 추진하고, 안전·품질 관리 시스템과 연동된 보상 체계를 확대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래 비전 공유와 밀착형 파트너십 강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기술 기반 고부가 사업에 집중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소싱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핵심 품목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이라는 기본에 집중해 건설 문화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밸런스 게임을 통해 서로의 인식을 좁히는 등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1660억 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ESG 컨설팅 지원과 기술제안 센터 상시 운영, 근로자 교육 및 포상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협력사의 본원적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일우건설이 올해의 최우수 협력사 대상을 수상했으며, 경수제철건설과 동화, 무경, 범양이엔씨, 시대건설, 신영토건 등이 새롭게 H-Prime Leaders로 위촉되어 파트너십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중장기적인 선순환 동반성장 구조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