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수영 스타 루아나 알론소가 선수촌 무단 이탈 등으로 결국 퇴출됐다. 사진=알론소 SNS 캡처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알론소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쫓겨났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거짓말’과 ‘거짓 정보’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2020 도쿄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알론소는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그는 대표팀과 상의 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나아가 알론소는 그 후에도 계속 선수촌에 머무르며 돌출 행동을 했다. 파리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했다. 대표팀 공식 의상이 아닌 노출이 심한 사복을 입고 파리 시내 호텔에 머물며 고급 매장과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일탈 행위를 했다.
결국 파라과이 올림픽위원회는 그를 선수촌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파라과이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알론소는 파라과이 팀에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자신이 쫓겨났다는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멈춰달라”고 했다.
다만 그는 선수촌을 무단 이탈하며 SNS에 올렸던 관광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알론소는 인스타그램에서 6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 스타 중 한 명이다. 골반에 새긴 올림픽 오륜기 문신 등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파리에서는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