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100% 원금 지급

입력 2021-05-25 19: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반환 대상 일반투자자 831명, 총 지급액 2780억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투자원금을 반환받게 될 대상은 일반투자자 831명으로 전체 고객의 96% 비중이다. 총 지급금액은 2780억 원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반환을 권고하며 사유로 제시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구상권 보전을 위해 계약 취소가 아닌, 고객으로부터 수익증권과 제반권리를 양수해 수익증권 소유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고, 회사로서는 이 사안에 중대 책임이 있는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 등 타 기관에 대한 구상권을 보전하기 위한 결정이다.

고객과의 사적합의로 양도받은 권리를 근거로 공동 책임이 있는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과 구상권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에 대한 감시의 책임이 있는 수탁은행으로서, 예탁결제원은 허위 자산명세서 작성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입장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자본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명쾌히 밝히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며 “NH투자증권이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지키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