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코스 안내, AR도슨트가 설명”…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출범

입력 2021-07-29 09: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30일 국내 1호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온라인 출범식
모바일 앱 통해 관광객에게 맞춤 동선·서비스 제공
모빌리티, 짐보관 서비스 모바일 예약 및 결제 가능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관광이 마침내 모습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국내 스마트관광도시 1호인 ‘인천 스마트관광도시’가 30일 온라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88억 원의 예산(국비 35억, 지방비 35억, 민간현물 18억)을 들여 10개월 동안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에 조성했다.



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모바일 앱인 ‘인천e지’를 이용해 개항장 일대 방문객들에게 맞춤형으로 다양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추천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패스와 관광 코스를 안내받으며 개항장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총 12곳에서는 AR도슨트, AR파노라마와 같은 체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천 시티투어, 월미도까지 가는 바다열차, 개항장 이야기 자전거 등 관광용 모빌리티의 예약과 결제, 짐보관 서비스 이용과 결제, 번역과 사후면세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인천e지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영어를 비롯, 모두 4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1330관광통역안내 문자채팅 서비스와 연동도 된다. 특히 중국인관광객들을 겨냥해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협업해 중국인 회원 12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위챗에 인천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한편,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반영해 30일 오후 2시부터 ‘인천여행마켓’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김권기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1호 스마트관광도시인 인천은 코로나 이후 관광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관광지의 스마트관광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천을 시작으로 25년까지 25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여 이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에 스마트관광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