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취항 이후 15년7개월만, 국적 LCC 중 처음
지난해 점유율 19.5%,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 1위
제주 기점 노선서 4735만 명 탑승 전체 94.7% 차지
제주항공은 3일 국내선 누적탑승객 5000만 명을 돌파했다. 2006년 6월5일 취항해 15년7개월 만이다. 올해 1분기에는 우리나라 총인구(2020년 12월말 기준 5182만9136명) 수 만큼의 누적탑승객수도 기록할 전망이다.지난해 점유율 19.5%,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 1위
제주 기점 노선서 4735만 명 탑승 전체 94.7% 차지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내선 누적탑승객 5000만 명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첫 취항 이후 1년5개월 여 만에 국내선 탑승객 100만 명을 달성했고, 이어 2013년 1월 1000만 명, 2015년 11월 2000만 명, 2018년 1월 3000만 명, 2020년 1월 4000만 명을 달성했다.
누적탑승객 5000만 명 중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에서 4735여만 명이 탑승해 전체의 94.7%를 차지했다.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서는 265여만 명이 탑승해 5.3%의 비중을 보였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수송분담률도 크게 늘어 취항 첫해인 2006년 1.5%에서 2011년 10.9%로 늘어났다. 2020년에는 17.2%로 취항 이후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선 수송객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19.5%의 점유율로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 1위를 지켰다.
한편, 제주항공의 5000만 번째 국내선 승객을 태운 항공편은 제주발 김포행 7C136편으로, 1월3일 오전 8시45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5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탑승객 전원에게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라이트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했다. 5000만 번째 탑승객에게는 김포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발권카운터 앞에서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기프티켓’을 선물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5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9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3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해당 기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 명에게 국내선 왕복항공권 구매시 사용 가능한 할인 프로모션코드도 제공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