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자회사 빅풋 흡수합병…“명가 재건”

입력 2022-07-19 0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게임 트렌드 변화 속 사업 역량 집중
NHN이 게임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해 게임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낸다.

NHN은 10월 1일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NHN은 올해 초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RPG로 나눠져 있던 게임 자회사를 NHN빅풋으로 통합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게임사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 NHN측 설명이다.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합리화 추세로 사업 운영 안정성이 확보됐으며, 그룹 내 신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본업인 게임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는 얘기다. 또 블록체인 중심의 게임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업계를 리딩하기 위해선 모회사와 자회사에 분산돼 있던 사업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HN은 웹보드게임 분야 국내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회사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게임 내 재화 관리 역량과 함께 재미를 극대화하면서도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로 향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NHN은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를 비롯해 스포츠 승부 예측, 소셜 카지노, 역할수행게임(RPG),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다양한 장르의 P2E(Play to Earn) 게임을 순차 출시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운영 중인 NHN클라우드, 결제 및 포인트 사업을 운영 중인 NHN페이코 등과 협력하는 등 본사를 주축으로 게임과 타 사업 부문 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NHN은 콘텐츠와 기술, 결제, 커머스의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82개에 달하는 연결법인을 2024년까지 60여개로 재편할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