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동아DB

한화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동아DB


[태평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문동주(23·한화 이글스)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55)은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대회에 나설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7·LA 다저스)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류현진(39·한화), 김도영(23·KIA 타이거즈), 안현민(23·KT 위즈) 등이 최종 명단에 이름 올렸다.

대표팀 선발진에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최종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으나 제동이 걸렸다. 1일 두 번째 불펜투구에서 22구를 던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컨디션이 괜찮아져 4일 불펜투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급격하게 몸 상태가 나빠졌고,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현재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하고 있다.
한화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동아DB

한화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동아DB

류 감독은 “한화 구단에서 먼저 문동주의 몸 상태에 대해 연락이 왔다. 구단과 지속해서 교감했지만, 문동주가 4일 불펜투구에 앞서 더 강한 통증을 느꼈다”며 “아마 처음부터 다시 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그는 2025시즌 정규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ERA) 4.02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121이닝을)을 던지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해 활약상을 인정받아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WBC 1차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문동주의 이탈로 마운드 운영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문동주는 2026WBC서 대만, 일본 등 1라운드 주요 상대국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다. 류 감독은 “문동주는 KBO리그서 가장 강한 스피드와 안정된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문동주의 기량을 기대하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 전략적으로 기용하려고 했다. 이제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동아DB

한화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스포츠동아DB



태평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