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반려동물 동반 매장과 이익공유형 매장 등을 통해 고객 경험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늘리고 있다. ‘구리갈매DT점’을 찾은 반려견.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이익공유형 매장 차별화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 열어
전용체어·포토존 등 2층에 펫 존 별도 조성
기존 ‘종로R점’, 청년취업 활성화 매장으로
JA코리아에 기금 전달…취업교육 등 지원
스타벅스가 반려동물 동반 매장과 이익공유형 매장 등 차별화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 열어
전용체어·포토존 등 2층에 펫 존 별도 조성
기존 ‘종로R점’, 청년취업 활성화 매장으로
JA코리아에 기금 전달…취업교육 등 지원
●반려동물과 동행 가능
먼저 최근 경기 구리시에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리갈매DT점’을 오픈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발전된 형태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에서 시범 매장 오픈 승인을 받았다.
지상 1, 2층으로 구성한 645m², 142석 규모로 1층은 DT(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펫 존을 별도로 조성했다.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체어,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펫 대기 공간과 개방형 펫 라운지(리드 줄 착용 필수) 등의 편의시설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찾은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음료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이 포함돼 있어, 식약처 가이드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의 펫 존을 이용할 수 있다.
펫 전용 공간에는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크림 패밀리 가방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크림 색상의 토트백과 백팩 파우치로 구성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의 오랜 니즈를 반영해 구리갈매DT점을 오픈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반려동물은 물론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 매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종로R점,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전환
기존 스타벅스 종로R점은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전환 운영한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이다.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매장으로 운영한다. 운영 목적에 따라 교육의 중심지이자 학원가와 서점 등이 인접해 청년의 활동이 많은 서울 종로의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선정했다.
교육 협력 기관인 JA코리아와 청년 취업 활성화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 및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적립해 연간 1억 원의 청년 취업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JA코리아에 전달한다.
JA코리아와 운영하던 취업 교육 및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 대상을 청소년에서 대학생과 지역별 취업 취약계층으로 확대한다. 또 오프라인 잡페어에서 이력서 사진 촬영, 직무검사, 바리스타 직무상담, 모의 면접 지원 등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쓴다.
손정현 대표는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 학생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며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하도록 응원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