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간 삼성과 LG…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 전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너지 절감 눈길
LG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선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디자인·가구 박람회이며,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먼저 삼성만의 독보적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 안에서 정교하고 매끄럽게 연결되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시나리오를 중점 소개한다.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AI 기술과 초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으로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전시한다. 음식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취향과 가치를 추구하는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차별화된 AI에 에너지 효율도 뛰어난 오븐과 다운드래프트 후드도 공개한다. LG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린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