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봉수 상아제약 공동대표, “예방으로 ‘건강한 삶’ 유지…우리가 도울 것”

입력 2024-11-21 1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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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스포츠동아에서  상아제약의 미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봉수 공동대표.     고종철 기자 sddesk@donga.com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스포츠동아에서 상아제약의 미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봉수 공동대표. 고종철 기자 sddesk@donga.com



‘건강한 삶’ 진정한 의미의 장수
상아제약은 과학적 기반 솔루션
‘연어콜라겐’ 피부·관절에 이로워
해외 공략 위해 마케팅·판로 확대
연구 통해 국민건강증진 기여할 것
바야흐로 백세시대다.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 국민의 20%를 웃도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장수가 단순히 수명의 연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은퇴한 시니어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다.

김봉수(49) 상아제약 공동 대표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장수이며, 이를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2025년을 앞두고 상아제약은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예방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의미 있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덜 아프고, 덜 늙는 삶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비전을 밝히며,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방과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1990년대 중반, 김 대표는 미국 출장 중 미국인들의 식탁을 눈여겨보았다. “그들은 비타민, 오메가3 같은 영양제들을 식탁 위에 놓아두고 음식 섭취하듯 먹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도 그런 시장이 올 것이고,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회가 발전하고 사람들이 똑똑해질수록 스스로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나갈 것”이라 확신했다. 다양한 수입 관련 사업을 영위하던 김 대표는 2006년 ‘헬스쿡’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건강식품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회사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2018년 상아제약 대표로 취임하게 된다.

상아제약의 대표제품인 캐나다 연어콜라겐 프리미엄.

상아제약의 대표제품인 캐나다 연어콜라겐 프리미엄.

상아제약의 상아공진보.

상아제약의 상아공진보.


● 김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는 대표 제품들
김 대표는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여정이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은 누구나 지향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대과학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던 수명 연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예방과 관리로 고품질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는 김 대표와 상아제약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공격적인 경영 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상아제약을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바야흐로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더욱 원대한 목표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과거 제약업계가 질병 치료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김 대표의 철학은 상아제약의 제품 개발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상아제약은 ‘상아 키즈 비타 유산균’, ‘상아 올데이 365 유산균’, ‘상아키즈 홍삼젤리’, ‘상아 녹용 홍삼 프리미엄진’ 등 유산균, 홍삼류 제품과 함께 뼈·관절, 혈행·혈압·혈당, 장 건강, 눈 건강, 위·간 건강 등 기능별·대상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70여 가지에 달하는 상아제약의 제품은 홈쇼핑(NS, CJ, 홈앤쇼핑, 쇼핑엔티), 백화점(현대·롯데), 쇼핑몰(이마트트레이더스), 공항·항만 면세점 등 거미줄 같은 유통망을 타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대표 제품인 ‘캐나다 연어콜라겐 프리미엄’은 100% 연어 단일 어종만으로 제조하고, 500달톤의 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했다. 김 대표는 “피부 노화 방지뿐만 아니라 관절 건강, 면역력 증진, 위장 건강에도 이로우며 고객의 젊은 삶을 유지시켜준다”고 했다. CJ온스타일, 쇼핑엔티 홈쇼핑 방송에서 ‘연어 콜라겐’ 제품은 완판의 기염을 토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 다른 대표 제품인 ‘상아 공진보’는 동의보감에서 ‘하늘이 내린 생명의 기운’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은 공진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약재로 분류되는 사향은 값이 비싼 데다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다. 상아 공진보는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는 침향을 사용해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공진단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뇌 건강 케어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는 포스파티딜세린과 미네랄인 아연을 함유한 ‘두뇌혁명PS’도 상아제약의 간판제품.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치매 예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고 있다.

상아제약은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과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민국 기술혁신대상(2018), 대한민국 소비자평가우수대상(2018), 보건복지부장관상(2022), 국민평가브랜드대상(2022) 수상의 쾌거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상아제약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의 식탁을 넘어라…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아제약은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중국,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상아제약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식탁에 상아제약 건강식품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및 판매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특히 올해 초 합류한 최은석 공동 대표는 외국계 금융사 마케팅 총괄 임원 출신으로  상아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아제약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삶이 단순한 생존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변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다양한 협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김 대표의 포부는 당차고, 비전은 뚜렷했다. 상아제약은 2025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솔루션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며, ‘품격 있는’ 제약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도약대를 준비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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