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 사진제공|유한양행
북한 출생 장학생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김열홍 R&D총괄사장 등 유한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며, “유일한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서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 나감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54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8천6백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지급된 장학금 총 규모는 310억원에 이른다.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