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이환주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고광효 관세청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최근 관세청과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역·외환 관련 이상거래에 대해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세청은 민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통관·금융 데이터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KB국민은행은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한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해당 시스템은 은행의 외환거래 정보와 관세청의 수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정확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측이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무역 기업이 자사의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하는 ‘무역 마이 데이터 제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에도 협력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KB국민은행과의 데이터 기반 협력이 건전한 무역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협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 및 수출입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