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글로벌 패션지주사로 시장 선도”

입력 2025-04-08 2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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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브랜드 한계 벗고 정체성 확장
-지속가능한 성장·다양한 가치 추구
-새 기업 컬러에 강렬한 ‘빨강’ 채택
-로고 및 기업 공식 홈페이지도 개편

미스토홀딩스 로고. 사진제공|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 로고. 사진제공|미스토홀딩스 



휠라홀딩스가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그간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해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기존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휠라’ 브랜드와 직접 연결돼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외부 시각과 요구를 반영해 모든 산하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미스토홀딩스 아래 전개 중인 휠라를 비롯한 모든 브랜드는 기존처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한계를 넘어 새 성장 도모
새 사명인 미스토(Misto)는 ‘조화’와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변화를 이끌자는 의지를 담았다. 

연결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 창출(Synergetic), 지속 성장하고 혁신하도록 지원(Empowering),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Resilient), 사회적·윤리적 책임 실천(Responsible) 등을 4대 핵심 가치로 정했다. 또 ‘한계를 뛰어넘고 재정의하다’는 의미의 ‘Redefining Boundaries’라는 아이덴티티 및 슬로건 아래, 각 브랜드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모든 가능성을 포용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또 브랜드의 가능성을 실현해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을 비전으로 삼아, 다양한 브랜드가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험과 가치 창출을 기업 미션으로 실천한다.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기업 컬러와 로고를 개발했다. 로고는 유연함과 예리함이 조화를 이루는 가로형 워드마크로 기존의 경계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상징하며, 강렬한 빨강을 통해 기업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더불어 기업 공식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했다. 향후 고객을 포함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한다.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온 휠라홀딩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기 위해 ‘미스토홀딩스’로 기업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사명 변경과 함께 미스토홀딩스의 각 계열사와 브랜드 간 성장 기회를 모색하여 단일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인 글로벌 패션 지주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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