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강구영 KAI 사장. 사진제공|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강구영 KAI 사장. 사진제공|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 신관에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KAI에 최대 1조 원을 금융 지원한다.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금융지원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국내·외 재난·재해 긴급구호활동,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보건 및 안전 지식 보급 활동 등에 사용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