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어디서 샀든, 무엇을 쓰고 있든 A/S 걱정을 줄이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사후 서비스 ‘Nearby’를 전면 손질하며 국내 오프라인 A/S 접점을 크게 늘렸다. 롯데하이마트, SK네트웍스서비스와 손잡고 서비스망을 한층 촘촘하게 만든 게 핵심이다.

드리미는 롯데하이마트, SK네트웍스서비스와 3자 협력을 통해 전국 단위 A/S 접수망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로봇청소기 중심으로 운영되던 Nearby 서비스가 이번 개편을 계기로 제품 전반으로 확대됐다. 물걸레청소기와 스틱청소기, 헤어 제품 등 음식물처리기를 제외한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오프라인 접근성이다. 드리미 정식 판매 제품이라면 구매처와 관계없이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A/S 접수가 가능해졌다. 코오롱글로벌을 통한 유통 제품은 물론 드리미 네이버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등 공식 채널 판매 제품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리 인프라도 함께 강화됐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이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는 전국 29개, SK네트웍스서비스는 28개로 총 57개의 공식 서비스센터가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전국 롯데하이마트 310여 개 매장이 접수 창구로 더해지면서 소비자는 생활권 안에서 A/S를 맡길 수 있는 선택 폭이 넓어졌다.

드리미는 9월 Nearby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한국 시장에서 사후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왔다. 이번 협업은 제품 판매 이후까지 책임지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낸 조치다.

드리미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와 SK네트웍스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종류와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접근성과 품질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