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와 hy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 제품군. 국내 시장에는 오는 5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hy

팔도와 hy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 제품군. 국내 시장에는 오는 5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hy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팔도와 hy(에치와이)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아리(ARIH)’를 전격 론칭하며 K-푸드의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아티스트 모델 기용을 넘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맛과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BTS의 철학을 깊이 있게 투영한 것이 핵심이다. ‘모던 밸런스 푸드’를 표방하는 아리는 24일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첫발을 뗀다.

브랜드명 아리는 ‘고운’이란 뜻의 우리말과 일상의 균형(Harmony)·행복(Happiness)·건강(Health)의 의미를 담은 영문 ‘H’를 결합해 탄생했다. 일상의 익숙함과 새로운 경험 사이를 연결한다는 브랜드 가치는 BTS와의 깊은 공감대를 통해 완성됐다. 특히 57년 전통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hy의 미생물 기술력과 팔도의 독보적인 액상스프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K-푸드 감각, 미 월마트 거쳐 5월 국내 상륙
제품군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팔도의 기술이 집약된 ‘모던 누들’은 페투치니 스타일의 생면 식감을 구현한 볶음면이다. 고추장버터와 트러플 불고기 등 동서양의 맛을 조화시킨 14종을 선보인다. hy의 연구 역량이 담긴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인공 감미료를 배제한 제로 슈거 제품이다. 강한 자극이 아닌 자연스러운 에너지 전달을 목적으로 설계한 ‘클린 에너지음료’로 3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는 식이섬유 3000mg을 함유해 장 건강과 포만감을 동시에 잡으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hy가 가진 미생물 연구기술을 접목해 프리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리는 24일 미국 전역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상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 플랫폼 월마트를 론칭 기지로 삼은 것은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국내 소비자들은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의를 거친 뒤 5월 말부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팔도·hy 관계자는 “아리는 단순한 식음료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문화가 소비로 전환되는 새로운 방식이다”며, “팔도와 hy는 BTS가 공감하는 철학을 함께 구현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K-food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