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강성연“시청률부담감없다면거짓말”

입력 2008-01-23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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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지호와 강성연이 새 드라마에 출발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내달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KBS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극본 오상희, 연출 문보현)’의 포스터 촬영현장이 23일 오후 11시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7살짜리 애를 키우며 싱글파파의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좌충우돌 부성애를 그린 코믹 휴먼드라마. 극중 오지호는 이종격투기 선수인 ‘싱글파파’ 강풍호 역을, 강성연은 강풍호의 아이를 낳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윤소이 역을 맡았다. 현재 월화 드라마는 MBC ‘이산’, SBS ‘왕과 나’의 사극이 시청률 20~30%를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경쟁작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에 대해 부담감도 만만치 않을 터. 이에 대해 오지호는 “이제까지 출연한 모든 작품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주위에서 시청률이 상대드라마가 월등히 높은데 왜 굳이 하려고 하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이번 드라마는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것들에 의해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쟁이 심하겠지만 또 한번 도전하고 싶다”이라고 덧붙였다. 강성연 역시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 위주로 선택하는 편이다. 캐릭터가 오랜만에 해보는 역할이고 섬세한 캐릭터라서 결정하게 됐다. 시청률이나 상대 프로그램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시청률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드라마의 장점을 살려서 소박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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