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하우스,그래미賞5관왕…오바마‘최우수낭독앨범상’

입력 2008-02-12 09: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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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여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25)가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0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2003년 10월 ‘프랭크’로 데뷔한 와인하우스는 ‘리해브’가 수록된 두 번째 앨범 ‘백 투 블랙’으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를 비롯해 ‘최우수 신인 가수’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최우수 여성 팝 보컬’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의 앨범상’은 ‘리버: 더 조니 레터’로 허비 행콕이 차지했다. 최근까지 약물과 알코올의존증으로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와인하우스는 영국 팝계의 사고뭉치로 악명 높은 가수. 지난해에는 만취 상태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주먹다짐을 벌였으며 한 시상식에서 공개적으로 ‘유투’의 보컬 보노를 비난해 구설에 올랐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올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클린턴’을 눌러 화제를 모았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의 저서인 ‘희망의 담대함’ 오디오북으로 ‘최우수 낭독앨범상’을 수상했는데 이 부문 후보에 힐러리 의원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나눔, 우리 각자가 세상을 바꾸는 법’,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평원에서 맞는 일요일 아침, 변화하는 세상’ 등이 함께 올랐던 것. ‘최우수 낭독앨범상’은 한 해 동안 출판된 책이나 유명인사의 강연을 CD로 만든 오디오북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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