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의 옛 연인’으로 유명세를 탄 단편영화감독 이사강(28)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변신을 꾀했다.
이사강은 퓨전 힙합 밴드 타타클랜의 1집 타이틀곡 ‘젓가락’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이 사실은 이사강이 타타클랜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의 모습을 미니홈피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타타클랜의 뮤직비디오는 신나는 리듬의 타이틀곡 ‘젓가락’과 스냅댄스가 어우러진 클럽 파티 형식.
이사강은 5월 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리메이크 앨범 ‘취중진담’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경험을 살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타타클랜 소속사 관계자는 “이사강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뮤직비디오에 타타클랜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2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됐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사강은 ‘젓가락’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뻔 했으나 무산됐다.
이에 관계자는 “타타클랜의 모습을 담느라 자신의 출연분을 촬영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보면 이사강 감독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사강이 메가폰을 잡은 타타클랜의 ‘젓가락’ 뮤직비디오는 현재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15일 온라인상으로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