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등국내밴드들,토종록페스티벌개최

입력 2008-07-31 0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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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록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최근 해외 유명 밴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 잇달아 추진되는 가운데 순수 ‘토종’ 록 페스티벌 ‘렛츠록 페스티벌’이 9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지난 해 첫 회를 진행한 ‘렛츠록 페스티벌’은 윤도현밴드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이브 피아 닥터코어911 레이지본 등 국내 토종 밴드들이 뜻을 모아 기획한 행사다. 해외 유명 밴드들이 대거 참석하는 페스티벌과 차별화를 위해 ‘국내의, 국내에 의한, 국내를 위한 록 페스티벌’을 모토로 정했다. ‘렛츠록 페스티벌’은 다른 록 페스티벌과는 달리 록 이외에 다른 장르 뮤지션과 게스트들이 로커 및 록밴드 변신에 도전하는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1회 때는 ‘무조건’의 트로트 풍운아 박상철이 인디 밴드 ‘가요톱텐’과 함께 나와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기부천사’ 김장훈과 한국사람, 이준익 감독의 영화 ‘즐거운 인생’의 활화산밴드까지 출연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렛츠록 페스티발은 대형 개런티의 외국 뮤지션, 비싼 입장료, 기타 큰 돈이 들어가는 부대비용이 연상되는 대형 록페스티벌과는 달리, 참가하는 국내 토종 록밴드들의 뜻에 따라 개런티를 낮춰 입장료를 낮췄다. 이로 인해 많은 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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