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사진제공=MBC]
윤상현은 20일 오전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리고 “태준과 태봉으로 살아온 3개월 동안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내조의 여왕’과 함께 했던 2009년 봄은 지금껏 살아온 37년의 봄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썼다.
또 “처음엔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가슴이 벅차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어리둥절했다”며 “큰 선물과도 같았던 ‘태봉이’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빠듯한 촬영 일정에 고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걸 얻어 기쁘다”며 “고생 많았던 스태프들과 연기자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고 좋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라마에도 반영됐다”고도 썼다.
‘내조의 여왕’에서 윤상현은 극의 주인공 김남주와 호흡을 맞춰 유쾌한 멜로 연기를 소화해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태봉’이라는 극중 별명까지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8%에서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은 매회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며 19일 방송한 마지막회에서는 가장 높은 31.7%(TNS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