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비바람…워쇼스키“비오라”

입력 2009-06-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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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스피드레이서’‘닌자어새신’이어세계적형제감독,세번째러브콜
톱스타 비(사진)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겸 감독인 래리-앤디 워쇼스키 형제로부터 또 다시 출연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아울러 할리우드 유명 배급사의 작품 3편으로부터도 동시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최근 워쇼스키 형제 측으로부터 신작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는 2008년 개봉한 워쇼스키 형제 감독 연출작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데뷔했으며, 워쇼스키 형제가 시나리오 및 제작을 맡은 ‘닌자 어새신’으로 할리우드 첫 주연을 맡았다. 워쇼스키 형제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했다.

비에 대한 워쇼스키 형제의 세 번째 출연 제의는 11월 전 세계 개봉을 앞둔 ‘닌자 어새신’의 시사회에서 쏟아진 호평과 유력 매체들의 기대작 선정과 맞물리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닌자 어새신’은 지난 연말부터 미국의 유력 매체로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 인터넷판의 ‘2009 기대되는 대작영화 톱50’, 미국 영화웹진 필름스쿨리젝트의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25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간지 이그재미너의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0편’ 등에 선정됐다.

최근 미국 영화 사이트 콜라이더는 이달 초 시사회 직후 “비는 ‘스피드 레이서’에서 조연을 했던 것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 배우로서 엄청난 발전을 했다”고 평했으며, 영화에 대해 “대중이 즐거워할 만한 영화임이 분명하다. CG를 보강한 ‘킬빌’과도 같다”고 했다.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IMDB 게시판에도 ‘닌자 어새신’ 시사회를 다녀온 누리꾼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비는 워쇼스키 형제 외에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가 배급하는 영화 3편에도 출연제안을 받았다. 비는 촬영일정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후 차기작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비 측은 “할리우드의 계속되는 출연제안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우선 국내외에서 먼저 계획한 여러 가지 사업과 활동이 진행중이어서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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