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림’의 김범, “제 별명이 ‘키스 범’이래요.”

입력 2009-08-3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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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제 별명이 ‘키스 범’이래요.”

최근 김범은 손담비와의 키스신으로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키스 장면이 많아서 팬들이 그에게 ‘키스 범’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김범에게 당시 소감을 묻자 “키스요? 에이, 그건 뽀뽀죠. 그냥 입술만 부딪힌(?) 정도였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이어 그는 “정말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마다 ‘본의 아니게’ 뽀뽀 장면이 많았어요”라고 설명했다.

“손담비 누나는 저보다 5살이나 많은데, 극중 서로 이름을 불러 현장에서 호칭을 생략하고 지냈어요. 이제 슬슬 친해지기 시작한 시기였는데 뽀뽀신이 등장한거에요. 처음에는 없었는데 감독님이 6부 대본을 수정하다가 갑자기 뽀뽀신을 넣으셨더라고요. 또 ‘본의 아니게’요. 서로 ‘봤어?’ 물어보면서 어색해 했는데 워낙 짧은 상황이어서 NG 없이 빨리 끝났어요.”

김범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민영과 입을 맞추었고, 영화 ‘비상’에서는 김별과, 아쉽게 편집이 됐지만 영화 ‘고사’에서 남규리와도 모두 뽀뽀를 했다.

“모두 조용히 넘어간 뽀뽀 장면이었는데, 화근이 된 것은 원더걸스의 소희와 했던 뽀뽀였어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촬영할 때는 원더걸스가 국민 여동생으로 급부상하기 전이었거든요. 그땐 서로 편하게 찍었는데, 이후 원더걸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봉 전 무대 인사를 다니기 무서울 정도로 욕을 먹었어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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