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으쓱,박성수PD머쓱

입력 2009-09-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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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제작진’시청률희비쌍곡선…김병욱신작‘…하이킥’13%웃음
‘스타 제작진’의 시청률 희비쌍곡선이 방송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안방극장에는 화제작을 만들었던 인기 작가와 연출자들이 대거 신작을 내놓았다. 방송 일주일이 지나며 초반 시청률 결과가 나오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김병욱 PD와 임성한 작가는 웃고 박성수 PD는 분발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가장 먼저 웃은 주인공은 김병욱 PD. 7일부터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선보인 김병욱 PD는 첫날부터 시청률 13.4%(TNS미디어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한 데다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자 접근도가 낮은 오후 7시45분에 방송하는 시트콤으로서는 고무적인 기록이다. 덕분에 앞선 히트작 ‘거침없이 하이킥’처럼 20% 돌파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쓰는 작품마다 화제와 논란을 함께 만들어온 임성한 작가도 서서히 힘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첫 선을 보인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은 7.5%로 출발했다. 하지만 매회 시청률이 올라 4회가 방송한 13일에는 10.0%를 보였다. 수도권 시청률은 이보다 다소 높은 10.5%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방송하는 SBS ‘스타일’과의 시청률 격차도 5%포인트 차이로 줄였다.

반면 ‘네 멋대로 해라’ 등의 화제작을 내놓았던 박성수 PD의 상황은 다르다.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를 주인공으로 기용한 MBC 수목드라마 ‘맨 땅에 헤딩’이 1·2회에서 각각 7.2%, 5.6%로 부진했다.

축구를 소재로 택하고 청춘 멜로를 표방했지만 어색한 컴퓨터 그래픽과 상황을 집중력 있게 설명하지 못해 초반 시청률 제압에는 실패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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