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룩샐룩! 카라 ‘엉덩이’에 CF계 홀렸다

입력 2009-1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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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엉덩이춤으로 인기를 모은 여성그룹 카라. 덕분에 요즘 10여개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섹시한 엉덩이춤으로 인기를 모은 여성그룹 카라. 덕분에 요즘 10여개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2년 간 CF 3편 뿐…큰 인연은 없어
‘엉덩이춤’이후 한달새 10여편 촬영
‘엉덩이춤에 인기 쑥!’

여성그룹 카라가 최근 한 달 사이 10여개의 CF를 찍으며 ‘광고계의 조용한 강자’란 연예계의 평가를 입증했다.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카라는 10월 중순 음반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 최근까지 10여편의 CF를 촬영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그동안 CF와 큰 인연이 없었다. 데뷔 첫 해에는 경남제약 레모나 CF 한편에만 출연했고, ‘프리티 걸’ ‘허니’ 등이 히트한 2009년 여름까지 출연한 광고는 오뚜기 치즈볶이, 신발편집매장 레스모아 등 두 편. 하지만 최근 그녀들을 찾는 CF 섭외가 집중적으로 들어오면서 불과 한 달 새 피자와 치킨, 베이커리 등 식료품과 캐주얼 패션 브랜드, 온라인 게임,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모델로 발탁됐다. 카라는 이처럼 거의 매일 이어지는 CF 촬영으로 인해 행사가 집중된 10월 ‘대목’을 그냥 지나치기도 했다.

카라는 2집 수록곡 ‘워너’와 ‘미스터’을 발표한 이후 급격히 CF 섭외가 밀려들었다. 무엇보다 ‘미스터’ 무대에서 보여준 섹시한 ‘엉덩이춤’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DSP미디어 측은 “‘엉덩이춤’을 앞세운 ‘미스터’ 활동 이후 CF섭외가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밀려들었다”면서 “음반을 낼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스타의 인기가 CF계에서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점을 비춰보면, 카라는 최근 들어 가장 급격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는 걸그룹이란 사실이 증명됐다. 또한 다양한 제품군에서 모델로 활약하면서 이전 ‘생계형 아이돌’에서 ‘국민여동생’으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됐다.

현재 카라는 CF 촬영과 함께 멤버별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니콜은 케이블 채널 Mnet ‘연예인 대학 가기:니콜 편’에서 대학 입학에 도전하고 있다. 구하라는 KBS 2TV ‘청춘불패’에 G7으로 출연해 생생한 시골체험을 하고 있다.

박규리와 한승연, 강지영 등도 KBS 2TV ‘스타골든벨’, SBS ‘퀴즈! 육감대결’ 등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등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카라는 11월 말 발표를 목표로 미니앨범을 준비해 왔지만, 곡 작업이 늦어지면서 컴백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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