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방송’ 논란 KBS R 뉴스, 공식사과 및 진행자 교체

입력 2009-12-17 1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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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철 KBS 아나운서. [사진제공=KBS]

서기철 KBS 아나운서. [사진제공=KBS]

음주방송 논란에 휩싸인 KBS 1라디오 ‘7시 뉴스’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는 17일 “전날 1라디오 저녁 ‘7시 뉴스’의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데 대해 청취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진행자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KBS는 자체 조사 결과, 며칠 전부터 감기약을 복용해오던 서기철 아나운서가 당일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외부인과 저녁식사와 함께 반주를 했으며 이후 뉴스 진행 직전에 또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KBS는 “감기약과 소량의 반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뉴스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청취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어 “사고의 책임을 물어 뉴스 진행자인 서기철 아나운서를 즉각 교체하고 사규에 따른 관계자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KBS 조대현 부사장은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아나운서는 물론 KBS의 모든 임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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