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왼쪽)와 그녀의 남편인 지상욱 자유선진당 대변인. 스포츠동아DB
심은하의 남편인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이 6·2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그녀가 선거운동에 나설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심은하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들은 바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녀의 남편 지상욱 씨는 최근 자유선진당의 대변인이 되어 활약하고 있는 데다 서울시장 후보로도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 나돌고 있다. 각 언론 역시 이에 관해 조심스레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당 대변인으로 임명된 그는 “심은하의 남편이 아닌 ‘정치인’ 지상욱으로 불러 달라”고 말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상욱 대변인이 출마할 경우 심은하가 후보자의 부인 자격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따라서 서울시민들 앞에 ‘배우’ 심은하가 아니라 ‘정치인 지상욱’의 아내로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정계 복귀에 대해 아내 심은하가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 “이왕 정치를 할 것이라면 제대로 하라고 조언했다”고 소개했다.
심은하는 최근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를 펼치고 있다. 지상욱 대변인은 2008년 1월 자유선진당의 창당준비위원회 공동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지난 대선 때는 후보였던 이회창 총재의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