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과 윤정희 ‘칸의 주인공’ 될까? 영화 ‘시’로 경쟁 부문 수상이 유력해진 이창동 감독과 노배우 윤정희. 스포츠동아DB
잇따른 호평…수상부문 관심
칸, 12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24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칸 영화제의 여러 의미와 과제를 짚어봤다.
● 제3세계에 주목…인간의 본성, 정치적 영화 다수
2010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미국 영화는 덕 리만 감독의 ‘페어 게임’ 단 1편이 진출했다. 이에 비해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아프리카 영화 차드(‘어 스크리밍 맨’)나 우크라이나 영화(‘마이 조이’)가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초대됐다. 또한 요즘 아시아 국가 중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태국 영화가 ‘룽 분미 랄루엑 찻’으로 사상 두 번째 경쟁 부문에 올랐다.
강렬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도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군에 저항하는 알제리 독립군의 투쟁을 다룬 ‘아웃사이드 오브 더 로’와 이라크 전쟁의 이면을 다룬 켄 로치 감독의 ‘루트 아이리시’가 대표적인 영화다. ‘아웃사이드 오브 더 로’가 상영되던 22일에는 프랑스 보수단체들의 시위를 우려해 전투경찰이 칸 시내 곳곳에 배치되고 프레스센터 보안검색이 강화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아울러 ‘시’ ‘어나더 이어’ ‘서티파이드 카피’ 등 인간이란 존재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룬 영화가 다수를 이뤘다.
● 할리우드와 칸, 가깝고도 먼 사이
경쟁 부문과 달리 비경쟁 부문에는 여전히 할리우드의 최신작들이 대거 등장했다.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로빈 후드’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 우디 앨런 감독의 ‘유 윌 미트 어 톨 다크 스트레인저’가 각각 비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적은 것을 두고 ‘칸의 선택인가, 할리우드의 외면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 만약 할리우드가 칸을 외면한 것이라면 향후 영화제는 화제성에서 크게 위축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칸이 할리우드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라면, 한동안 프랑스와 미국영화에 쏠렸던 경향에 대한 자성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 필름마켓 불황…한국영화는 선전
올해 한국영화는 세계 영화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알찬 수확을 거두었다. ‘시’와 ‘하녀’가 경쟁부문 출품작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각기 프랑스 등 약 6개국에 판매됐으며, ‘악마를 보았다’와 ‘포화속으로’ ‘황해’ ‘아름다운 우리’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작품과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특정 장르에 쏠리는 경향이 있어 다양한 취향을 가진 구매자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해외마케팅업체 엠라인 손민경 대표는 “2000년대 초반에 한국 영화가 보여준 참신성과 기발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시’ 폐막식 참석…수상 유력
칸 영화제 집행위측은 24 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시’ 제작진이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통상 영화제측의 폐막식 참석 요청은 수상이 결정됐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파리에 머물고 있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윤정희는 폐막식에 맞춰 칸으로 왔다. ‘시’가 어떤 상을 받게 될지는 철저히 보안이 유지돼 시상식 현장에서야 알게 된다.
하지만 영화제 개막 전부터 호평을 받았고, 시사에서도 해외 언론의 찬사가 이어져 조심스레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이나 이창동 윤정희의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칸(프랑스)|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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