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입대전 소원 풀었다

입력 2010-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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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호. 스포츠동아DB

1. 단막극 ‘위대한 계춘빈’서 호평

2. ‘단비’팀과 베트남 찾아 봉사활동
3.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팬미팅’


‘입대 전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올해 입대를 앞둔 연기자 정경호(사진)가 ‘입대 전 프로젝트’를 하나씩 진행 중이다.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입대까지 남은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보내겠다는 뜻이 담긴 프로젝트다.

정경호가 목표한 것은 세 가지. 자신은 물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줄 작품성 높은 단막극 출연, 봉사활동, 그리고 생애 첫 팬미팅이다.

SBS ‘그대 웃어요’ 이후 정경호는 7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위대한 계춘빈’에 출연하면서 첫 목표를 달성했다. 정경호는 “단막극이 부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단막극만의 정서와 감성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위대한 계춘빈’에서 정경호는 미술치료사 왕기남 역을 맡아 유치원 교사 계춘빈(정유미)과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는 사랑 이야기를 남녀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그려내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네티즌 평가단으로부터 8.5점(10점 만점)을 기록, 지금까지 방송됐던 드라마스페셜 평가 중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막극 출연에 이어 정경호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의 마지막 촬영에 동행했다.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정경호와 ‘단비’팀은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어린이 축구선수들을 위해 축구장 골대와 벤치, 천막 등을 제공했다.

1일에는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정경호에게 감동하다’는 타이틀로 진행된 팬미팅에서 팬들은 8월 말인 생일을 미리 축하해줬다.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에 이어 8일에는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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