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이민정, 의리의 조연 출연

입력 2010-09-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민정. 스포츠동아DB

첫 드라마 인연 이태곤PD ‘도시락’에 자청

최근 영화와 CF에서 인기가 높은 이민정(사진)이 TV 단막극의 조연을 자원해 화제이다.

이민정은 이달 중순 MBC에서 방송하는 단막극 ‘도시락’에 캐스팅돼 최근 전라도 일대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민정은 지난해 히트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고, 이어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는 여주인공으로 도약했다. 16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안방극장은 물론 충무로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인기가 오르는 이민정이 느닷없이 단막극 조연을 맡은 것은 드라마 연출자와의 끈끈한 우정을 지키고 싶어서다. ‘도시락’의 이태곤 PD는 이민정이 처음으로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던 ‘그대 웃어요’를 연출했다.

이민정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제게 연기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챙겨준 감독님이라 도움이 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었다”며 “촬영지가 지방이었지만 오히려 조연이라 부담은 적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후반 작업이 끝난 직후 바로 ‘도시락’ 촬영에 합류해 역할을 소화했다. 이를 위해 영화사에 양해를 구하고 홍보 일정까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은 “일정이 빠듯하긴 했지만 조금씩 양보해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마운 사람들을 챙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