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박칼린, 美 대학입학시험서 ‘새타령’ 교수들 ‘깜짝’

입력 2010-10-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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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칼린은 누구?

1967년 미국 LA서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 세 살 때부터 9년 간 부산에서 삶. 한국 무용을 배운 큰 언니 킴벌리, 어린이 합창단원이었던 작은 언니 캘리와 함께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 아이렌 여사 밑에서 첼로와 피아노를 배움.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다가 83년 부산 경남여고 1학년에 편입. 우연히 음악을 맡은 연극작품이 고교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탔다. 다시 미국행. 캘리포니아예술대학 입학 시험서 ‘새타령’을 불러 교수들을 놀라게 했던 그녀는 첼로를 전공하던 중“우주비행사가 되겠다”며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는 학교로 옮김. 여성비행학교에서 1년간 조종 연수를 받기도 했다. 91년 서울대 대학원 국악작곡과 입학. 명창 박동진으로부터 판소리 사사.

부산시립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1987년 연극 ‘불의 가면’으로 음악감독 데뷔.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한국 뮤지컬 음악감독 1호. 이후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시카고’, ‘아이다’ 등의 음악감독을 맡음.

엔터테인먼트부·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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