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천국의 눈물’ 5분만에 전석매진

입력 2010-12-16 1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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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멤버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스포츠동아DB.

JYJ의 멤버 김준수(시아준수)가 티켓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16일 오전 10시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온라인 예매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5분 만에 김준수 출연분 티켓 1만여 석이 매진됐다.

이날 출시된 티켓은 2011년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18회차 분이며, 김준수는 이 중 6회에 걸쳐 출연한다.

김준수가 가수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김준수는 1월 자신의 뮤지컬 데뷔작인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았고, 총 41회 공연 중 15회 출연해 세종문화회관 4만 5000여 석의 티켓을 매진시켰다.

이날 ‘5분 매진’은 ‘모차르트’ 때보다 훨씬 더 뜨거운 반응이다. ‘모차르트’는 네 차례에 나누어 티켓을 판매했으며 각각 1~3시간 내에 전석이 매진됐다.

‘천국의 눈물’ 주관사인 클립서비스 측에 따르면 김준수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예매 문의가 폭주하며 홈페이지가 다운돼 세 차례 서버 증설을 해야 했을 정도.

현재 ‘천국의 눈물’ 홈페이지는 증가하는 방문자 수를 감당하기 위해 무한서버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홈페이지 방문자 분포를 보면 일본 방문자 30%, 기타 국가 5%로 해외 방문자가 35%에 달해 아시아 스타로서 김준수의 위상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

‘천국의 눈물’은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로 1967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준수는 작가의 꿈을 가진 한국군인 ‘준’ 역을 맡아 여 주인공 ‘린’을 놓고 미군 그레이슨 대령과 팽팽한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레이슨 대령 역은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컬배우 브래드 리틀이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린’ 역은 뮤지컬배우 윤공주와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가 연기한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1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7주간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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