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귀신과 괴물, 흡혈동물…주말 오싹 괴담돌아

입력 2011-01-09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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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카브라.[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쳐]

괴담이 주말 시청자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MBC 서프라이즈와 유투브가 그 진원지였다. 서프라이즈는 9일 ‘자유로귀신’ 목격담을 재구성해 내보내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자유로귀신’ 이야기는 몇 년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이라고 서프라이즈 측은 설명했다. 서프라이즈 측은 당시 귀신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을 출연시켰다.

자유로 귀신.[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쳐]



이에 따르면 한 부부가 늦은 밤 자유로에서 차를 몰다 귀신을 태웠다는 것이다. 이 부부는 회식에 참석했다 남편이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있었다는 것. 한 여성을 차로 칠 뻔하다 가까스로 사고를 모면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 다음. 이 여성은 이 부부에게 다가와 집까지 태워다 줄 것을 요청했으며 부부는 동승을 허락했다. 잠시 남편이 음주단속에 걸려 부인이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 부인은 내비게이션에 이 여성이 알려준 목적지를 입력한 뒤 그대로 따라 주행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을 따라 가보니 그 곳은 바로 공동묘지였다는 것이다. 부부는 혼비백산 한 채 서둘러 차를 몰아 그 공동묘지를 빠져 나왔다고.

한편 흡혈 동물 츄파카브라와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가진 동물이 발견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7일 유투브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외계인을 닮은 괴물"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두 귀와 동그란 눈을 가진 사람의 얼굴을 한 동물 모습이 보인다. 상체에는 물 갈퀴 같은 발 2개가 있고 하반신은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다. 이 기이하게 생긴 동물을 본 인도네시아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흡혈동물로 알려진 츄파카브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스페인어로 빨다는 의미의 ‘츄파르’와 염소 ‘카브라’를 합성해 만든 말이다. 1994년 푸에로토리코에서 가축의 피를 빨아 먹는 괴동물이 나타났었다. 가축의 몸에 구멍을 뚫고 피를 빨아 먹어 숨지게 한 이 사건은 미국, 남미 등으로 점차 퍼져나갔다.

칠레출신의 학자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츄파카프라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인간도 짐승도 아닌 괴물의 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푸에로토리코에 미군 유전공학 연구소가 세워졌고 츄파카브라는 미군의 복제실험에 의한 돌연변이다”고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증거나 연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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