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들어가니 의사들이 가슴 파인 옷 입고 있는 아주 ‘야한 치과’

입력 2011-01-25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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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의상을 입고 치료를 하는 치과 (사진출처=http://www.dr-klarkowski.de)

독일의 한 여성 치과의사가 해외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타임즈 온라인 뉴스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클라르코우스키(41)는 아주 야한(?) 방법으로 환자들의 치과치료의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야한 의상’이다. 의사인 자신은 물론 간호사들까지 가슴이 깊게 파인 독일 전통의상을 입고 진료에 임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클라르코우스키는 “환자들이 고통 없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환자들이 우리의 의상을 보면서 고통과 두려움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떤 환자는 우리 병원 문을 들어서자마자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입을 벌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하자 병원에 환자들도 더 늘었다고 한다.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라고 한다.

환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 역시 ‘야한 의상’을 입는 것에 대한 반대가 없다. 오히려 복장이 바뀌고 나서 일이 더 즐거워지고 잘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한다.

클라르코우스키는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도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한다. 어떤 병원들은 미키 마우스나 스타 트렉 스타일로 병원을 꾸미기도 한다”며 계속해서 환자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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