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김연아를 이겼다

입력 2011-0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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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월간 경제지의 조사에서 기사 노출과 음반 판매, 광고 출연등을 종합한 스타파워에서 지난 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올해 정상에 오른 소녀시대. 스포츠동아DB

■ 2011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 40

지난해 국내매출 100억원 등 대박
기사 게재 수·TV광고 등 종합 1위
박지성 2위…김연아는 3위로 밀려
소녀시대가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스타파워 1위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월간 경제지 ‘포브스 코리아’가 발표한 ‘한국의 파워 셀레브리티 40’에서 2009, 2010년 연속 1위인 김연아를 제치고 1위에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 코리아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기사 게재 수, TV광고, 인터넷 검색, 매출, 활동 등에서 모두 1∼3위에 올라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음반판매에서 국내 최다인 27만 여장(한터차트 집계)을 팔아 2위 슈퍼주니어보다 2만장 이상 많았고, 온라인 다운로드 된 횟수도 1173만 건에 달했다. 또 지난해 찍은 TV광고도 모두 25편에 달했다.

포브스 코리아는 소녀시대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 한 해 국내 매출 100억원, 일본 시장에서 음반판매 수익만으로 8억8000만 엔(약 120억원·산케이스포츠 보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녀시대에 이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와 김연아가 각각 뒤를 이었다.

소녀시대의 브랜드 파워는 미국의 경제전문 블룸버그TV와 세계적인 IT기업 인텔도 이미 인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TV는 20일 방송된 시사 종합해설 프로그램 ‘모노클’에서 “삼성·현대·LG는 강력한 한국 최대의 수출 브랜드이지만 지금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어필하는 한국의 파워브랜드는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케이팝 가수들”라고 분석했다.

스타에 전혀 관심이 없던 인텔도 1월 소녀시대를 최초의 연예인 모델로 발탁하면서 분야를 막론하는 소녀시대의 브랜드 파워를 인정했다.

최근 소녀시대는 중학교 2학년 음악교과서에 대중음악의 흐름을 분석하는 내용에 거론된 사실이 27일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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