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란도에 장착된 신형 2,000cc 에코텍(ECOTEC) LPGi엔진은 연료분사 최적화 모듈(FICM: Fuel Injection Control Module)을 통해 차량의 각종 정보를 수집 후 운전 상황에 요구되는 정확한 연료량을 측정, 기체 상태로 연료를 엔진 연소실로 분사함으로써 불필요한 배기가스를 저감시키고 엔진 효율을 높인 친환경 LPGi 시스템이다.
덕분에 필요한 연료량을 정확히 제어해 엔진 응답성과 저온 시동성 등 엔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최대 토크는 18.8kg.m(4,600 rpm), 최대 출력은 140마력(6000 rpm)이다. 또한 기존 디젤 모델과 동일한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엔진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은 물론 승차감도 향상됐다.
스티어링 방식의 변화로 조작성능도 향상됐다. 올란도 LPGi는 엔진 동력에 의존하던 기존 유압식 스티어링 방식 대신 전자식 차속 감응 스티어링을 채택했다. 배터리 동력으로 운영되는 전자식 차속 감응 스티어링은 엔진 부하 및 스티어링휠의 떨림 현상을 줄여 연비를 향상은 물론, 정숙한 주행성능과 부드럽고 정교한 조향력도 확보했다.
●다양한 편의사양 확보
올란도LPGi 모델에는 ‘보르도 레드 스타일’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세련된 레드 컬러 실내 몰딩과 고급 레드 직물 시트, 18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됐다.
또한 후방 카메라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결합된 대화면 7인치 DMB 통합 내비게이션, 톨게이트 자동결제 시스템 등 최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편의사양이 대부분 장착됐다.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담당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올란도LPGi의 모델은 더욱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성능에 LPG차량의 경제적 효율성까지 겸비한 만큼 국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란도 LPGi 모델의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891만원, 고급형 1,927만원 ▲LT모델 2,110만원 ▲LTZ모델 2,271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