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일본 데뷔 앞두고 파격 신고식
아사히TV서 ‘내가 제일 잘나가’ 노래 예정
9월·10월엔 1만여명 수용 대형 콘서트도
9월21일 일본에서 첫 음반을 발표하는 여성그룹 투애니원(사진)이 방송, 공연 등으로 잇달아 파격적인 신고식을 치른다. 투애니원은 9월2일 아사히TV의 유명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해 ‘내가 제일 잘나가’의 일본어 버전인 ‘아이 앰 더 베스트’를 부른다. 아사히TV서 ‘내가 제일 잘나가’ 노래 예정
9월·10월엔 1만여명 수용 대형 콘서트도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해외 가수가 톱가수들만 출연하는 ‘뮤직스테이션’ 무대에 오르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3월11일 생방송 ‘뮤직스테이션’ 리허설까지 마치고 대기하다 대지진을 맞아 출연을 연기했던 투애니원으로서는 6개월 만에 출연하게 됐다.
첫 콘서트도 파격적이다. 9월19일 1만5000석 규모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첫 공연을 벌인 후 9월24·25일 고베 월드 기념홀, 10월1·2일 지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아레나급’으로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베나 지바 공연장 모두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신인에게는 대형 공연장이다.
투애니원의 일본 데뷔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의 합작 레이블인 ‘YGEX’의 첫 작품이란 점에서도 한일 양국의 관심이 높다. 아울러 카라와 소녀시대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투애니원은 일본 활동에 앞서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콘서트 ‘놀자’를 펼친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