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논란’ 인순이 “심려끼쳐 죄송..무지로 인한 일”

입력 2011-09-23 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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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 스포츠동아DB

세금 과소납부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인순이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순이는 23일 소속사 블루스카이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공인으로서 본의 아니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인순이는 “2008년 당시 소득분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누락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한 바 있다”라고 추징 사실을 인정하면서 “세무 관계에 대한 저의 무지로 인해 발생한 일로서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성실신고를 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등 향후 활동에 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지난 며칠동안 최선을 다해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나, 과정이 어떠하였든 저의 불찰로 인해 결과적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큰 실망을 끼치게 되었다”면서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과 동료 가수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팬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편한 마음으로 들어 주실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며 “제 일과 연관된 관계자 분들과 논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며 향후 활동중단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앞서 인순이는 2008년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적게 납부했다는 혐의로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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