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광수 때리다가 팔목에 멍 들어”

입력 2011-12-20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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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라디오’ 언론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머금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배우 이민정이 이광수를 때리는 연기를 하다가 손목에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권칠인 감독, 이민정, 이정진, 이광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과거 국민 요정으로 잘 나가던 원조 아이돌 신진아(이민정)가 까칠한 라디오 PD 이재혁(이정진)을 만나 폐지 직전의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극중 이광수는 이민정의 매니저 대근 역을 맡아 숱한 구박을 듣는다.

이광수는 특히 이민정에게 맞는 장면이 많은 것에 대해 “(이)민정 누나가 ‘찰지게’ 때리더라. 맞고 끝나는 게 있고, 여운이 남는게 있는데…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너무 열심히 때려서 손목에 멍이 들었다. 그래서 서로 아팠다”고 응수했고, 이광수는 “내가 더 아팠다”고 반응했다. 이민정은 곧바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민정은 영화 속에서 인기 아이돌의 리더로 변신해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이민정은 “안무는 안무팀에 미안할 정도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리허설 하면서 맞춰봤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힘들었고, 아이돌이 대단해 보였다. 연기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이돌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월 5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동영상=이민정 “이광수 때리다가 팔목에 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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