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공연장 난동 60대에 선처요청했지만…”

입력 2012-01-30 1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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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페라  임형주. 스포츠동아DB.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자신의 공연장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여성의 구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임형주는 30일 디지엔콤을 통해 “나도 부모가 계시기에 마음이 무거워 선처를 결정하여 고소를 취하했지만 앞서 공연기획사 측이 제기한 업무방해죄에 대한 것은 애초부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어차피 처벌받을 분의 죄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내가 고소했던 부분만 취하한 것이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하여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 또한 이제 더 이상 그분과 내 이름이 그 어디에도 함께 오르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박모 씨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임형주의 공연장에서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 임형주는 빨갱이”라고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

임형주는 자신이 제기했던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한 소송을 26일 취하했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공연기획사 측에서 제기한 업무방해 혐의 소송으로 박씨를 27일 구속 기소하고 치료 감호를 청구했다.

박씨는 과거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시장을 폭행했으며 최근에는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현재 음반사와의 회의를 위해 홍콩에 머물고 있는 임형주는 마음을 추스르며 작년 연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국투어 ‘오리엔탈 러브’의 남은 공연 준비와 함께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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