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즈의 ‘힘’이 궁금하다면?” 한국재즈열전

입력 2012-03-14 16: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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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의 현주소를 조명해보는 기획공연 ‘한국재즈열전’이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서교동 판씨어터에서 개최된다.

2회째를 맞는 ‘한국 재즈 열전’은 국내에서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재즈를 담아내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들어 국내에 실력있는 재즈 뮤지션이 늘어나면서 재즈 앨범 발매량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재즈 앨범 누적수는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지만 2000년대 들어 매해 10~20장 가량의 재즈 앨범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60~80여 장의 재즈 앨범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역시 약 70여장의 재즈 앨범이 발매됐다.

유학파 연주자들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실용음악과를 통해 뛰어난 기량을 지닌 연주자가 배출되면서 재즈 뮤지션들의 층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한국 재즈 열전’을 기획한 프리 타악기연주자 박재천 씨는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수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향상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공연 장소 등 주변 인프라가 모자라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재즈 열전’은 한국 재즈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획된 콘서트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1회 ‘한국 재즈 열전’에는 계수정 수즈 컬리지(sOo's Collage), 오정수 트리오, 어쿠스틱 라운지, 트리우 야누스, 김책 트리오, 김성배 퀸텟, 이선지 그룹, 조정희, 프로젝트 모색 등 국내 정상급 16개팀의 젊은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다.

이번에 열리는 제2회 ‘한국 재즈 열전’ 역시 자신만의 어법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진지한 재즈 뮤지션들을 엄선했다.

박용규 퀄텟, 남경윤 트리오, 필 윤 그룹 등 한국 재즈계에 입지를 굳힌 베테랑 연주자들을 비롯해 최근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을 수상한 박근쌀롱, 소울로지, 이명건 트리오, 준킴 그룹, 오은혜 트리오, 윤석철 트리오, 한승민 퀸텟, 박지훈 & 밥 컬렉티브, 황혜나 & 일루미네이션즈, 진푸름 퀄텟, 이주미 컬렉티브, 아바나 솔, 김현일 퀄텟 등 중진부터 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력파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재즈의 두터워진 저변과 새로운 흐름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재즈팬이라면 놓치지 말 것.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pan-thea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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