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소나타 급발진 사고 논란 “130km 급가속에 7중 추돌”

입력 2012-05-09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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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소나타 급발진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위)과 사고 직후 현장 모습.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YF소나타의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30초 짜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구앞산순환도로 YF소나타 급발진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동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 영상의 도입부에는 잘 들리진 않지만 조용히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빠르게 직진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와 이라노~”라는 여성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이 차는 중앙선을 넘어 아슬아슬하게 여러 차량을 피하는가 싶더니 결국 신호대기로 서 있던 앞차를 들이받는다. 그리고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의 속도가 무려 129km/h까지 올라간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의 말미에는 이 여성이 “아이고~ 아이고~”를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사고 차량 운전자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밝힌 게시자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는 사고 난 이후까지도 의식을 가지고 계속 어떻게든 차를 피하려 했다”며 “이 사고는 운전자의 과실보다 차량의 고장 문제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동영상=대구서 YF 소나타 급발진 추정 사고, 확인해보니 ‘충격’


이어 “경찰에서 확인된 피해만 7중 추돌, 다친 사람이 17여명이 된다”며 ”현대자동차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담당자가 둘러대는 등 만남을 꺼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고를 접수한 대구 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건 분석을 의뢰하고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함께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역시 “현재 경찰에서 수사중이기 때문에 자체 조사가 이뤄질 수 없고 급발진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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