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쇼핑몰, ‘허위후기’로 과징금…사과문 발표

입력 2012-07-09 1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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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백지영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9일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거짓후기를 올려놓거나 환불을 부당하게 거부하는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 적발됐다.

백지영이 대표인 ‘아이엠유리’ 직원들은 4월까지 1년간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구매한 후 올린 것처럼 꾸민 거짓 사용후기 997개를 작성해 소비자들을 유인했다.

또 진재영의 아우라제이, 황혜영의 아마이, 김준희의 에바주니, 한예인의 샵걸즈 등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백지영은 이날 사과문에서 5월2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활성화만을 염두하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이번 건은 경영적인 소홀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므로 많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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