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자신의 애니팡 점수를 공개했다.
김래원은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평소 허세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동료배우인 이광수는 “다른 건 없는데 게임에 대한 허세가 있다. 게임을 그렇게 잘 하지 않는데 본인이 잘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애니팡 점수가 15만 점 정도 된다”라고 말하자 동료배우들이 “그건 잘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핀잔을 줬다.
김성훈 감독은 “김래원이 ‘룰 더 스카이’라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게임을 하는데, 래원 씨의 ‘룰 더 스카이’는 삭막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딱 탐욕스러운 성격이 그대로 보인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래원은 지대한에게 게임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래원은 “영화 촬영 잘하면 사주기로 약속했다”며 말했다.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는 한 때는 촉망받던 뮤지컬 감독이었지만 그가 연출한 대형 작품이 망해버린 뒤 재기를 꿈꾸는 허세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 분)이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난 영광(지대한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래원, 지대한, 이성민, 조안,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2013년 1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